마케팅 3.0은 마케팅 2.0의 연속선상에서 마케팅개념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마케팅 2.0에서와 마찬가지로 마케팅 3.0에서도 고객만족이 핵심개념인 것은 변함이 없다. 마케팅 3.0은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세상을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소비자의 영혼을 움직이는 것을 통해 기업이 중시하는 가치(values)를 전달하고자 노력한다. 마케팅 3.0에서는 브랜드 자산(Brand equity)의 구축을 넘어서서 진정성에 기초를 둔 마케팅을 통해 모든 잠재적 구매자들의 마음속에 캐릭터를 구축하는 진정한 차별화를 추구한다. 또한, 기업과 고객 간의 관계가 다분히 수직적인 관계였던 것에 반해, 기업과 고객 공동의 가치창조(co-creation)를 기반으로 하는 수평적 관계 구축을 추구한다. 마케팅 3.0 개념은 최근 많은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는 공유가치창출(creationg shared value: CSV) 자본주의 4.0등의 개념과 맥을 같이한다고 하겠다. 마케팅 3.0에서 강조하는 고객의 영혼을 움직이는 마케팅(spritual marketing)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거대한 문제들을 기업이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기초해 있다. 이 같은 새로운 마케팅개념이 기업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의 주 활동무대인 시장을 움직이는 자본주의의 원칙들을 20세기와 비교해서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따라서 마케팅 3.0은 실제 시장의 제도나 상황을 감안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으로 진화해야 할 것이다.
마케팅 3.0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프로모션물과 광고물에서 고객과의 감성적 연결을 강조하는 캠페인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캠페인들은 제품이나 브랜드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강조하여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려는 목적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마케팅 3.0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소비자 참여와 공유를 촉진하며,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나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들의 참여와 공유를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확장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4.0은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인터넷,인공지능을 통한 지식 노동의 자동화,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기술, 혁신적으로 진보된 로봇기술, 3-D 프린팅 등의 디지털 기술들이 융합을 거듭하면서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에 이르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마케팅개념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4.0은 기본적으로 기업-고객 간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의 상호작용을 결합하고자 하는 마케팅 접근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예컨대, 마케팅에서의 유통개념은 공유경제(sharing economy) 하에서의 P2P(peer-to-peer)유통 개념에 의해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호텔, 택시, 렌터카, 은행 산업을 대체하는 에어비앤비, 우버, 쏘카, 렌딩클럽 등의 P2P브랜드들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이를 통해 다른 소비자가 소유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획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혁신적인 3-D프린팅 기술이 추가된다면 소비자들은 다른 소비자로부터 몇 분 안에 자기가 원하는 상품을 3-D 프린터를 통해 받는 것이 그다지 먼 미래의 일은 아닐 것으로 생각되는 바, 이는 P2P 유통을 더욱더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케팅 4.0은 디지털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새로운 접근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에 대응하여 적극적으로 변화를 수용하고 혁신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마케팅 4.0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에어비앤비: 공유경제 플랫폼으로서, 소유하지 않은 자산을 공유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들은 자신의 집이나 방을 숙박 공간으로 제공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제공하는 숙박 공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우버: P2P 기반의 택시 서비스로서, 개인 운전자들이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하여 승객을 태우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승객들은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고, 운전자들은 자신의 차량을 활용하여 수입을 올릴 수 있습니다.
- 쏘카: P2P 기반의 카셰어링 서비스로서, 개인들이 자신의 차량을 대여해주고 다른 사람들이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차량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들도 필요할 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고, 차량 소유자들은 자신의 차량을 활용하여 수입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기존의 전통적인 산업을 혁신하고, 공유경제와 P2P 유통 개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서비스들은 디지털 기술들의 발전과 융합을 통해 가능해진 것으로, 마케팅 4.0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