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현재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일본의 상황을 훨씬 능가할 정도로 심각합니다.
2023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2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였습니다. 2024년의 출산율은 0.68이 될 것이라는 예상치를 보이고 있으며, 고령화율은 더욱 상승하여 2045년에는 일본의 고령화율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하여 한국 전역의 신입생이 전무한 학교가 늘고 있으며, 군 병력 또한 기존의 50만을 유지 못하고 감소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시사통신은 이번 기사에서 한국의 저출산 배경에 대해 나름의 분석을 하였습니다.
기사에서 분석한 한국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은 “여성의 고학력화로 인한 가치관의 변화”가 가장 핵심적인 영향으로 지목된다고 하였습니다.
고학력화로 인한 가치관의 변화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켰고, 경력과 자율적인 생활을 더욱 추구하게 된 여성의 결혼 및 출산 기피로 이어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한국과 일본의 가장 큰 차이는 일본의 경우 전통적인 가족관이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어, 결혼 후 출산을 원하는 비율이 높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이러한 차이는 두 나라의 저출산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과 해결책에서도 차이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기사는 단순히 금전적 문제가 아닌 사회문화적으로 출산율 저하를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점을 열어준 것 같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저출산 문제를 겪는 여러 나라들이 이 기사를 통해 서로의 상황을 비교/분석하여 더 나은 대안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日本より深刻、韓国の少子化 背景に女性の「爆発的」高学歴化“、時事通信社、2024.05.05(日)